"정성일 글모음 페이지"는 "정성일 아카이브" 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여 http://seojae.com/critic 으로 이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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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시는 분이라면 직접 블로그 주소를 입력하셔셔 들어오시는 분이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공식적인 RSS피드 주소인 http://feeds.feedburner.com/jsi는 옮겨진 블로그를 바라보고 있으며, 이메일 구독(link) 또한 모두 이미 이전되었습니다.


tistory 백업파일을 통해 wordpress로 모두 마이그레이션 하였으며, 블로그는 "정성일 아카이브"의 한부분에 자연스럽게 한 메뉴로서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전한 블로그는 http://seojae.com/blog/ 에서 보실 수 있으며, 새로운 소식은 더 이상 http://filmcritic.tistory.com 에는 업데이트 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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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2015.12.22.1035호에서는 매년 꼽는 영화계 인사들의 올해의 한국영화/해외영화 베스트5가 게재되었습니다. 정성일 영화감독/영화평론가는 해외영화 베스트5로 다음 작품들을 꼽았습니다.

- 나의 어머니
- 스파이 브릿지
- 폭스캐쳐
- 아메리칸 스나이퍼
- 인히런트 바이스(IPTV)

아직 온라인에 게재되지 않았으며, 1035호의 목차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cine21.com/news/mag_index/ind_serial/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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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로카 스페셜 과정] 영화평론가 양성과정 2기

- (강의 안내 페이지 링크)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친절한 영화평론입문, 혹은 당신이 영화비평에 대해 항상 궁금했지만 차마 물어보지 못한 거의 모든 것.


# 커리큘럼

- 첫날_ 영화 비평의 지도 그리기, 혹은 우리들의 자리

- 둘째 날_ 통찰과 눈멂, 영화를 영화로 본다는 말의

- 셋째 날_ 영화에서의 세 개의 선, “영화 비평은 용어처럼 구조화 지어져있다” 라는 명제

- 넷째 날_ 작가주의라는 방법, 그 하나의 사례를 통해서 익혀보기

- 다섯째 날_ 부검실습, 한 편의 영화를 찢어본 다음 다시 접어보기. 하지만 심장을 건드리지 말아 한다는 비평의 윤리에 대해여.

- 여섯째 날_ 영화에서 돈은 어떻게 활동 하는가? 혹은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 비평의 자리에서 질문하는 한국영화산업의 정치경제학


* 교육기간 : 2016년 1월 15일(금) ~ 1월 24일(일) (매주 금, 토, 일 / 총 6회 18시간)

* 수강시간 : 금요일: 저녁6시 ~ 밤9시, 토/일요일: 오후2시 ~ 오후5시

* 수강정원 : 20명 (개강 최소인원: 10명 / 최소인원 미달시, 개강일자가 연기 될 수 있습니다.)

* 수 강 료 : 4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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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 7대 조직위원회 임원에 정성일 영화감독.평론가가 함께 선정되었습니다. 임원들 구성은 다음과 같이 선임되어 내년 1월 1일을 시작으로 2018년 12월 31일까지 활동할 예정입니다.


- 위원장 : 김만수

- 부위원장 : 김준후 한국영화인협회 부천지부장, 정지영 영화감독

- 이사 : 채윤희 <여성영화인모임> 올댓시네마 대표, 김종원 영화사 키노 대표, 심재명 명필름대표이사

- 조직위원 : 봉준호 영화감독, 정진영 영화배우, 배장수 언론인, 편장완 한예종 영상원 교수, 신철 영화사 신씨네 대표, 정성일 영화감독.평론가, 박경신 변호사, 오성윤 영화감독, 권영락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사, 김대성 (주)오토맥스 대표이사,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서채환 BIAF 집행위원장, 박현복 융합교류회 부천지회장


+. 관련기사 : [IBS뉴스] 2015.12.21. 부천영화제, 한국영화계 유명 제작자 및 감독, 배우 등 거물급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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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Cinémathèque française > ÉVÉNEMENTS > Rétrospective Im Kwon-taek ]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전작이 상영되는 회고전이 12/2 부터 내년 2/29 까지 진행중입니다. 지난 12/3(목) 오후7시부터 2시간 동안 임권택 감독,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위원장,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참여로 클래스가 진행되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 링크)

L'immense Im Kwon-taek est parmi nous, et dispense une leçon de cinéma ce soir à 19h. L'événement sera suivi de la projection de "La Mère porteuse", présenté par le cinéaste.

Posted by La Cinémathèque française on 2015년 12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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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21 > 뉴스 ]


소중한 실패작 <백치> | 2015-12-04 (원문링크)

영화평론가 정성일이 선택한 하라 세쓰코 최고의 작품


어느 자리에서 누군가 하라 세쓰코가 웃는 얼굴을 보고 있으면 부처님의 미소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나는 그 표현이 이상할 정도로 절묘하다고 생각했다. 하라 세쓰코가 웃을 때는 기쁘다거나 즐겁다는 기분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냥 그 자리에서 이제까지 벌어진 일들을 고스란히 견디면서 그저 미소 하나로 무심하게 지나쳐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건 연기라기보다는 하라 세쓰코의 존재 그 자체처럼 여겨진다. 아마 오즈 야스지로도, 나루세 미키오도, 요시무라 고자부로도, 이마이 다다시도, 구로사와 아키라도 별다른 연기 지도 없이, 아니 차라리 하라 세쓰코 앞이라면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데, 속수무책으로 그저 그녀의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렇게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카메라 앞에 세워놓고 바라보았을 것이라고 멋대로 상상해보고 싶어진다. 그러므로 원래 이 글은 하라 세쓰코의 가장 좋은 영화를 선정해 달라는 것이었는데, 밤새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가장 하라 세쓰코답지 않았던 영화를 말하는 것이 진심으로 그녀에게 올바른 헌사를 바치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 영화는 구로사와 아키라의 <백치>다. 여기서 구로사와는 하라 세쓰코에게 (도스토옙스키 원작 속의) 나스따시야를 맡긴 다음 그녀에게서 요염하면서도 사악한 기운을 끌어내기 위해 무진 애를 쓴다. 물론 하라 세쓰코도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어떻게 해도 하라 세쓰코라는 존재 자체가 가진 신비하리만큼 무심한 고요함과 맑은 기분이 모든 노력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백치>는 그런 의미에서 하라 세쓰코의 존재 자체를 기록하고 있는 소중한 실패작으로서의 위대한 다큐멘터리다. 그녀는 그런 배우였다. 그냥 거기 있으면 되는 존재.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사람. 그러므로 하라 세쓰코의 부고 소식은 단지 슬프다거나 안타깝다기보다는 갑자기 마음속의 큰 빛 하나가 꺼져버린 것만 같은 기분이다. 여기서 감히 사요나라, 따위의 말을 해버리면 안 될 것만 같은 상황. 그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용기를 내서 정말 오랜만에 다시 <백치>를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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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MDb > 영화글 > 사사로운 영화리스트 > 리뷰 ]


무무면 (차이밍량,2015)

글:정성일(영화평론가) / 2015-12-04 (원문링크)


올해는 나에게 충만한 한 해였다. 무엇보다도 오랜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단지 영화를 보았다는 뜻이 아니라 정말 그 영화를 만든 사람들을 만났다는 뜻이다. 그리고 왕빙에 대한 다큐멘터리도 가까스로 완성할 수 있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나의 영화를 고르면서 순식간에 16편의 제목을 썼지만 규칙에 따라 아쉽게도 6편의 영화를 명단에서 제외시켜야 했다. 만일 내일 다시 고른다면 이 중 몇 편의 영화가 빠지고 그중 몇 편의 영화가 들어갈지도 모른다. 언제나 그렇지만 나는 이 명단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배려도 하지 않았으면 어떤 균형도 잡을 생각이 없었다. 그냥 지금 떠오르는 대로 그저 내 두뇌 속의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명단을 차례로 적어나갔다. 차라리 이 명단은 베스트 10이라고 부르는 대신 ‘나의 몹시 사적인 동시상영관’이라고 부르는 편이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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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출간예정인 "금정연, 『난폭한 독서: 서평가를 살린 위대한 이야기들』, 마음산책" 의 권말에 정성일 평론가의 추천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5.11.10. 정성(일)을 다하는 글 (출판사 마음산책 공식블로그 링크)


11월 말 출간될 서평가 금정연 선생님의 책 추천사를 받고서 (좋은 의미의)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원고지 몇 장짜리 청탁이 마음만 내키면 100매로도 늘어난다던 소문은 그저 낭설인 줄만 알았지요. 뒤표지에 넣을 수 있는 글은 대략 원고지 1~3매. 그러나 그분의 추천사는 열 배인 27매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정성(일)’과 애정으로 빼곡한 27매! 해서, 권말에 아예 지면을 마련, 책을 더 묵직하게 만들기로 했지요.


"마음산책에서 만일 나를 편집자로 지목한다면 이 책의 표지로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그림 중 한 점을 골랐을지도 모르겠다" 잡지로 한국 현대 문화사를 읽는 『시대의 말 욕망의 문장』에서 전하길 “전문적인 시네필들도 숙독하기 어려웠던 월간지 <키노>의 이제 ‘레전드’가 되다시피 한 창간사”를 썼을 거라 짐작되는 그분, 영화평론가이자 감독으로서 숱한 시네필을 양산한 그분의 추천사를 일부 전합니다. 이 책은 대부분의 서평가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려고 작정한 모험이다. 어떤 길? 보르헤스가 제목으로 썼던 길. 고다르가 이어받아서 <동풍Le Vent d’est>에서 했던 말. 두 개의 길.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 당신은 종종 중얼거릴지 모르겠다. 마치 돈키호테가 된 기분인걸 곁에 있던 금정연은 자신을 산초 판사라 부르는 대신 내가 돈키호테다, 주장하며 당신이 탄 말을 빼앗으려 달려들 사람이다. 그렇게 이 책은 난폭한 책이다. 자신이 다루는 책들에 대해서 어떤 존경심도 표명하지 않는 독서. 하지만 금정연은 나를 맞받아칠 것이다. 하지만 난 이 책들을 몹시 사랑해요. 원래 그런 것이다. 사랑을 하게 되면 존경은 물러나는 법이다. 어떤 법? 존경하던 선생님과 사랑에 빠지면 반말을 하기 시작하는 법. 정확하게 그런 의미로 나는 이 책에서 사랑을 읽는다. 당신도 그럴 것이다. "금정연은 자신을 산초 판사라 부르는 대신 내가 돈키호테다, 주장하며 당신이 탄 말을 빼앗으려 달려들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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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MDb > 리스트 > 영화리스트 ]


2015.11.23. 2015 사사로운 영화리스트 (링크)


김봉석(영화평론가)김혜리(씨네21 편집위원, 영화평론가)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듀나(영화칼럼니스트/작가)맹수진(서울환경영화제 프로그래머)박진형(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신은실(영화평론가)이용철(영화평론가)장영엽(씨네21 기자)장병원(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정성일(영화평론가)정지연(영화평론가)정한석(영화평론가)조지훈(무주산골영화제 프로그래머)허문영(영화평론가)


2015년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는 15명의 영화평론가, 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전문기자에 의해 선정되었습니다.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전 세계 기준 영화제, 일반 첫 상영작 및 동기간 국내 영화제, 일반 첫 상영작이 그 대상이 되었습니다. 같은 기간 소개된 TV물도 가능하며, 예전 영화라도 국내에 첫 소개되었다면 역시 대상이 됩니다. 복원작의 경우 그 복원작이 해당 기간 내에 첫 소개 되었다면 그또한 대상이 됩니다. 이러한 기준 속에서 15명의 선정위원들은 자신만의 '개인적인' 영화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2015년, 그들의 사사로운 리스트를 소개합니다.

또한 각 선정위원들은 리스트 중 한 편의 영화에 대해서 글을 쓰게 됩니다. 그 글은 일주일에 두 편씩, 2016년 초까지 천천히 연재하겠습니다. 사사로운 영화리스트 영화글 바로가기: http://kmdb.or.kr/column/bestMovie_list.asp

* 모든 선정위원의 리스트는 무순입니다.


정성일(영화평론가)

제목 영문제목 감독 제작년도
찬란함의 무덤 Cemetery of Splendour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2015
호스 머니 Cavalo Dinheiro 페드로 코스타 2014
무무면 無無眠 차이밍량 2015
폭스캐처 Foxcatcher 베넷 밀러 2013
아버지와 아들 父與子 왕빙 2014
나의 어머니 Mia madre 난니 모레띠 2014
아 프리오리 Mula sa kung ano ang noon 라브 디아즈 2014
스파이 브릿지 Bridge of Spies 스티븐 스필버그 2015
아메리칸 스나이퍼 American Sniper 클린트 이스트우드 2014
자객 섭은낭

刺客聶隱娘

허우 샤오시엔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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