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과지성사 40주년 > 문지, 단 한 권의 책 ]


각 분야 명사들이 꼽은 내 인생의 책. 책에 얽힌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문학과지성사의 책과 관련된 특별한 추억을 공유합니다.


축사 - 영화평론가·영화감독 정성일

http://moonji.com/40years/9905/


전화를 받자마자 떠오른 문장이 있다. 나는 책이 아니라 문장이라고 말했다. 이런 경우는 좀 드문데 하지만 여기서는 그냥 떠오른 문장 하나에 관해 쓰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떠올린 문장은 『행복한 책읽기』에 들어 있다. 아마 책 제목을 듣자마자 누구나 알겠지만, 작고하신 김현 선생께서 1985년 12월 30일에 시작해서 1989년 12월 12일까지 쓴 일기를 모아놓은 책이다. 내가 갖고 있는 판본은 1993년 1월 15일에 나온 초판 4쇄이다. 이 책은 해제를 쓴 이인성 작가가 책 모두(冒頭)에 밝힌 것처럼 “사회문제 · 병 · 여행 · 등산 · 인간관계 · 영화감상 등, 독서를 떠난 생활에서 촉발된 삶에의 단상들은 자세히 읽어보면 독서 기록들 사이에 단단히 끼워져 맞물려 돌고 있다.” 내가 떠올린 문장은 이 판본의 145쪽, 그러니까 1988년 3월 23일에 쓴 메모의 일부이다. 그날 김현 선생께서는 “마누라에게 쫓겨나 갈 곳이 마땅찮아 임권택의 「아다다」(다모아극장)를 보러 갔다”라고 그날 본 영화에 관해 말씀하고 계셨다. 그런 다음 「아다다」를 본 소감을 적어나갔다. 그렇게 심각하게 읽히지는 않고 그저 떠오르는 대로 쓴 것처럼 읽힌다. 나를 멈추게 만든 것은 사족이다.(후략)


*. facebook 으로 박준휘님이 제보해주신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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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국제교류재단 > KF Global Center > 진행중인 행사 ]


2015 아제르바이젠 영화제 (링크)


10월 15일부터 10월 18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한-아제르바이잔 문화교류협회(SEBA), 아제르바이잔문화재단(ACF)와 함께 2015 아제르바이잔 영화제를 개최합니다.


2014년 11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Baku)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한국 영화제의 후속으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 잘 소개되지는 않았으나 아제르바이잔의 역사, 사회적 이슈 등을 담은 작품 상영 등을 통해 우리 국민 및 주한외국인이 아제르바이잔의 문화와 역사 등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장소 ]

-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 1 미로스페이스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하차 후 도보 10분, 5호선 서대문역 하차 후 도보 12분

- 버스: 광화문.금호아시아나 본관 앞 정류소, 간선 271, 470, 601, 721번


[ 감독과의 대화 ]

- 10월 17일(토) 오후 3시 - BUTA

- 영화 <부타>의 감독님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와 아제르바이잔의 문화 등에 대해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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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1. 파주북소리2015 안내(10/9~10/11) [링크]


파주북소리 2015 행사 중 명필름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입니다.



• 일시 : 2015. 10. 9(금)~10. 11(일) 16:00

• 장소 : 명필름아트센터 카페 모음

• 내용: 출판도시 속 ‘영화도시’ 명필름아트센터에서 만나는 영화인과 그들의 이야기.

버스로 이동해(10분 소요) 출판도시 2단계에 위치한 명필름아트센터 내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김태우 배우, 정성일 평론가, 심재명 제작자의 시선으로 영화를 읽는 시간.


[ 문의 및 예약 링크 ]


세계에서 가장 영화를 많이 보는 나라는 어디일까? 답정너 같겠지만, 한국이다. 한국인이 영화를 많이 보게 된 이유를 정성일 영화평론가에게 들어봤다.http://ppss.kr/archives/58323

Posted by ㅍㅍㅅㅅ on 2015년 10월 2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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